BGF리테일, 통합허브센터 '진천 중앙물류센터' 그랜드오픈
홍석조 회장 "글로벌종합유통서비스그룹 도약에 핵심역할 담당"
시범 가동 후 내년 1분기 본격 운영…가맹점에 더욱 신선한 상품공급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충청북도 진천군에 편의점 사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진천 중앙물류센터'(CDC:Central Distribution Center)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그랜드 오픈식'에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진천군 박재국 부군수,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등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시범 가동을 거친 후 내년 1분기 중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BGF그룹이 글로벌 종합유통서비스그룹으로 나가는 데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최고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상의 편의를 넘어 고객, 가맹점,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진천물류센터를 통해 가맹점에 대한 물류 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하고 물류 운영의 효율성 향상 등 BGF리테일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로 평가받아온 물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대지면적 2만7196㎡(약 8200평), 연면적 5만8446㎡(약 1만7680평) 규모다. 생활용품 등 다양한 소규격 상품 등 발주량을 하루 평균 70만건 상당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진천 중앙물류센터에 자동으로 매장별로 상품을 분류하는 등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다. 상·저온 물류시설(지하1층부터 3층)과 간편식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정(지상4층)으로 이뤄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가맹점의 상황에 맞춰 입지·상권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운영하기 위해선 중앙 허브센터가 필수적이었다"며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지역거점센터에서 할 수 없었던 보다 많은 상품들을 가맹점이 원하는 시점에 결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간편식품의 제조공장과 물류 거점의 통합으로 주먹밥·샌드위치 등의 '공급 리드타임(제품이 완성되어 매장에 입고되기까지의 시점)'을 단축해 가맹점에 보다 신선한 상품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소파트너사도 기존 전국 22개 지역거점센터로 상품을 납품해야 했던 것에서 진천중앙물류센터 한 곳으로만 납품하면 된다. BGF리테일은 이를 통해 전국 1만3000여 CU매장에 원활한 상품 운영을 할 수 있고 중소 파트너사들도 물류비 절감, 재고 건전성 등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물류 전문 회사인 BGF로지스 본사가 진천으로 이전하면서 약 1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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