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고운세상코스메틱, 스위스 최대 유통사에 팔린다

지분 51% 300억원에 매각…25일 본계약
미그노스그룹 화장품 원료사 미벨AG 품에…"시너지 기대"

닥터지 BI. ⓒ News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노스그룹과 매각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2의 '스타일난다 M&A'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최근 미그노스그룹의 화장품 원료 자회사인 미벨AG에 지분 51%를 300억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5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피부과 전문의인 안건영 대표이사가 1999년 설립한 업체다. 안 대표는 고운세상피부과의원 대표원장을 겸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28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는 닥터지(Dr.G)다. 닥터지는 선크림 등의 제품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상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주로 올리브영 등 헬스&뷰티(H&B)숍을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화장품 원료 업체인 미벨AG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제조 기술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그노스그룹이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로 중국에 진출할 것인지는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