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 CJ오쇼핑 격차 벌리고 GS홈 맹추격

영업이익률도 13.7% 3사 중 최고
매출은 CJ오-GS홈-현대홈 순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현대홈쇼핑이 지난해에도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계 1위 GS홈쇼핑을 바짝 추격했다. 영업이익률 측면에서도 경쟁사에 우위를 점하며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다.

현대홈쇼핑은 CJ오쇼핑·GS홈쇼핑(1995년) 보다 늦은 2001년 첫 방송을 시작한 후발주자지만 패션업체 한섬 인수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7일 각사에 따르면 GS샵의 지난해 취급고는 3조6696억원으로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2위 현대홈쇼핑과의 취급고 격차는 지난 2015년 3277억원에서 1716억원으로 절반 가량 축소됐다. 이는 지난해 현대홈쇼핑이 두자릿수에 가까운 취급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3조4980억원의 취급고를 올린 데 따른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TV, PC, 모바일 등 3개 채널의 취급고가 고르게 성장했다"며 생활용품과 패션상품의 매출도 호조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남성복 브랜드인 모덴옴므를 론칭한 것을 비롯해 이딸라, 오슬로 등의 브랜드 제품으로 고급화 전략을 선보였다.

이같은 취급고 성장에 힘입어 3위 CJ오쇼핑과의 격차는 전년의 1287억원에서 3370억원으로 벌렸다.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3사 가운데 유일하게 1조원에 못미쳤으나 영업이익은 GS홈쇼핑(1286억원) 보다 많은 132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3.7%에 달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영업이익률인 13.2%와 12%를 웃도는 수치다.

전체 매출 부문에서는 CJ오쇼핑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했다. 베라왕,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단독상품의 판매 호조로 1조959억원을 매출을 올리며 GS홈쇼핑(1조652억원)에 우세했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