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대나무 ‘오죽’, 보습 위한 최적성분으로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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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수민 기자 = 다양한 성분들이 끊임없이 출시되는 화장품 업계에서 대나무 성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성을 인정받은 검은색 대나무인 ‘오죽’ 성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처음에 오죽은 연녹색 줄기로 성장하다가 점점 검은 빛깔이 짙어지면서 오죽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검은색 빛깔을 보여준다. 오죽 중에서도 강릉 오죽헌에서 자생하는 오죽은 명품으로 유명하다. 우리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여성인 신사임당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강릉 오죽헌의 오죽은 험난한 해풍을 맞으며 세월을 이겨낸 명품이다. 이 곳의 오죽은 해풍을 맞으며 오죽 속 수분을 지켜내기 위해서 겉은 더욱 단단해지고 줄기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험한 자연 환경속에서 성장한 강릉 오죽 속에는 피부 보습을 지켜주는 최적의 성분이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단단한 대나무 안쪽의 부드러운 속껍질인 ‘오죽여’다. 오죽여는 대나무의 물관을 이루는 부분으로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통적으로 차가운 성질의 한약재로 쓰여졌다. 전통의학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피부 건조증에 사용되었다고 기록될 정도로 다량의 수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미노산,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에 깊은 보습을 선사하며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진정 효과로 뛰어나다. 이밖에 피부 수분을 촘촘히 채워주는 효능을 통해 수분 증발을 방지해주고 오랜 시간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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