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미세먼지’, 알고보니 두통유발자… “생활 속 예방법은?”
- 전민기 기자

(서울=뉴스1) 전민기 기자 = 20대의 마지막 장을 채워나가고 있는 직장인 박씨(29세·여)는 따뜻해진 날씨에 외출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형형색색 곱게 피어난 꽃들과 싱그럽게 불어오는 봄바람을 느끼고 있노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좋은 계절을 이대로 흘려 보낼 수 없다는 마음도 박씨의 발걸음을 바빠지게 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런 그라도 외출길에 나설 때마다 마음 한 켠에 걸리는 게 있다. 바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다.
어느덧 미세먼지 수준이 ‘좋음’인 날을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 더 이상 미세먼지를 말 그대로 ‘티끌’보듯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기도 한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가정 등에서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이다. 이런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그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에 불과하기 때문인데, 코털이나 점막에서도 걸러지지 않고 체내에 그대로 유입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더 작은 크기인 ‘초미세먼지’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이기 때문에 호흡기뿐만 아니라 인체의 깊은 곳이나 혈액으로까지 침투가 가능하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초미세먼지가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위험천만한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미세먼지의 역습에 대비할 수 있는 생활 속 예방법을 알아보자.
◇ 외출 후 꼼꼼한 세안과 청결 유지는 필수외출 후 돌아오면 손과 얼굴을 비롯한 온 몸에 미세먼지가 묻어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온 몸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이때 살균효과가 있는 소금을 활용해 가글한다면 목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는 코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세안 시 흐르는 물에 콧속까지 깨끗하게 세척하도록 하자.
◇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하기일반 마스크로는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식약처에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인증받은 제품을 미리 구비해 두고, 매일 아침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한 뒤 필요 시 착용하도록 하자. 만약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손수건에 물을 묻혀 코와 입을 가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환기는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에 하기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환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내에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을 계속 닫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러므로 환기를 할 때는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시간인 오전10시~오후 7시 사이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기 후에는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미세먼지를 가라앉혀 물걸레나 티슈 등으로 청소해 남아있는 미세먼지들을 확실히 제거해준다.
◇ 미세먼지로 인해 두통이 생겼다면 ‘진통제’ 구입하기공기가 좋지 않다 보니 평소에 비해 감기를 오래 앓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져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때 통증을 참기보다는 진통제를 구비해두면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어떤 진통제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타이레놀 500mg’을 추천한다.
타이레놀 500mg은 위장에도 부담이 적어 공복에도 복용한 것은 물론 내성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무카페인 제품으로 평소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는 이들도 부담없이 복용 가능하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건강을 위협하는 은밀한 살인자 미세먼지. 얼마 남지 않은 20대처럼 가는 봄이 안타까운 박씨와 같은 사람들에게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하늘을 선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생활 속 작은 습관의 실천만으로도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한층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혹시 모를 두통에 대비한 두통약까지 미리 챙긴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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