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직장인까지"…밥 대신 마시는 간편 음료 인기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아침식사 대신 마실 수 있는 간편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조사대상 5632명 중 22.5%가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오전 시간대 아침대용식 매출은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맞벌이 가정과 1인 가구가 늘면서 출근이나 등학교 준비로 바쁜 오전 시간에 아침밥을 요리하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최근 어린 아이부터 직장인까지 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음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식사대용 음료인 매일유업의 아동용 '맘마밀 요미요미'는 출근 시간 아이를 챙길 여력이 없는 부부 또는 밥 먹기를 거부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필수 아미노산과 동물성 단백질의 균형 잡힌 영양 설계를 적용해 신선한 1A등급 우유에 3대 수퍼 곡물인 퀴노아·오트·렌틸콩을 갈아 넣었다. 설탕이나 소금, 색소 등을 넣지 않고 천연 식품 원료로만 맛을 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어린이들이 한 번에 먹기 좋은 125㎖ 용량으로, 깨질 염려가 없는 패키지에 담겨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청소년과 직장인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비락의 '바로먹는 죽'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국산 고구마·단호박·귀리를 쑤어 만든 제품이다. 간편하게 뚜껑을 열고 마실 수 있다.
코카-콜라는 코코넛워터를 99.9% 함유한 '지코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농축 과정이 없는 코코넛워터인 만큼 온 몸에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 준다. 특히 과음한 다음날 아침에 마시면 숙취 해소 효과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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