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케이크, 해외 아티스트 디자인 표절 논란

사측, 표절 인정…2009년에도 유사 상황 발생

/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과·제빵 전문점 뚜레쥬르가 해외 아티스트의 디자인을 표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도 이를 인정하고 시정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제작하면서 원작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디자인을 따라했다.

이 업체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케이크 45종을 출시했다. 뚜레쥬르는 '산타가 선물한 초코케이크'에 대해 초코케이크 위에 동화 삽화 느낌의 트리 모양 산타 초콜릿 판을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크 가격은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1만6000원에서 3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고 출시된 신제품이다. 그러나 원작자의 동의없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디자인 원작자인 짐필드(Jim field)는 트위터를 통해 "나의 그림이 CJ푸드빌 뚜레주르에 무단도용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CJ푸드빌 홈피이지에서 해당 제품 사진은 삭제됐으며 뒤늦게나마 원작자와의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이 덜 된 것 같다"며 "온라인을 통해 원작자들과 접촉한 뒤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일을 계기로 재발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다시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News1

이 업체는 앞서 2009년에도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뚜레쥬르가 출시한 '연아의 러브블루베리케익' 중 초콜릿 장식판에 그려진 김연아의 얼굴을 네티즌의 그림을 베낀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원본 그림 주인공은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연아 갤러리' 회원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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