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할랄 시장 공략 시동…UAE서 '비비고' 첫선
- 장도민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CJ제일제당은 한식 통합브랜드인 '비비고(Bibigo)'를 중동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세계 최대 식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할랄 시장의 대표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을 정도로 크고 무슬림의 구매력 향상과 인구 증가로 인해 꾸준히 늘고 있는 프리미엄급 식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현지인 식문화가 튀기거나 굽는 음식이 많고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만두(사모사(Samosa)가 대중적인 음식인 점을 반영해 맛과 건강, 편의성을 갖춘 비비고 만두를 전략 제품으로 삼았다.
아랍에미리트 식품 시장은 연 4조원대 규모다.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 소비 증가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현지인들은 집에서 요리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공식품을 선호하고, 편리하고 다양한 제품을 구비했다는 점에서 대형마트에서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두부야채군만두', '비비고 김치두부군만두', '비비고 연육왕교자' 등 만두(3종)와 '비비고 김치(2종)', '비비고 스낵김(3종)' 등 총 8개 제품을 판매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부다비, 샤르자, 후자이라, 라스알카이마, 알아인 등 총 6개 지역에서 중동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인 룰루 하이퍼마켓(LuLu Hypermarket) 25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장철민 CJ제일제당 해외영업팀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할랄 식품 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국가인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하게될 것"이라며 "현지인들이 할랄 인증을 받은 고기를 많이 먹는 식문화를 반영해 할랄 고기 만두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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