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8억 당첨 “복권용지 장롱 속에 넣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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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Biz) 이동욱 기자 = 모 로또 포털사이트에 로또 1등 당첨자가 자신의 당첨사실을 알려 화제다. 40대 남성 최강원(가명)씨는 지난 1월 31일 로또 1등 18억원에 당첨됐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자신이 활동하는 로또 포털사이트 당첨후기 게시판에 당첨용지 사진과 함께 후기를 게재했다.

“많이 늦은 시간에 몇 분이나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회원님들께 제가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나눔로또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로또 1등 8명 중에 제가 유일한 수동 당첨자더군요. 정말 뭐라 형언할 수 없이 기쁩니다.”

최씨의 글이 게재되자마자 해당 사이트 게시판은 ‘1등 당첨 기운 받고 갑니다!’라는 댓글이 폭주했다. 뿐만 아니라 은행에서 당첨금 수령 후 수령후기를 연달아 게재했다.

그는 “어제 아내와 아이들과 서울에 가서 당첨금 18억원을 수령했네요. 서울역에서 농협본점까지 가는데 그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첨복권용지를 장롱 속에 넣어놨다가 그것도 불안해져서 다시 지갑에 넣었다가, 일요일에 잠 한숨도 못 잤네요. 그리고 은행에 가면 당첨금을 금방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글쎄 제 앞에 다른 당첨자가 먼저 와 있어서 또 기다렸네요. 매주 이렇게 1등 당첨자가 몇 명씩 나오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바로 나구나. 감사하고 또 감사해서 울컥했습니다”라며 당첨금 수령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금 생각으로는 우리 가족이 함께 살 좋은 집을 사고 나머지는 노후를 위해서 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고생한 제 아내와 기특한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한 번 가볼 계획입니다.”

최씨가 당첨후기를 게재한 해당 로또 포털사이트는 자체 개발한 랜덤워크 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1등 당첨자를 총 33명 배출, 2015년 1월 한 달간 2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또 1등 당첨자들의 당첨후기와 인터뷰는 해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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