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이상규 前대표, 인터파크 중국사업에 '올인'

이상규 대표 "중국사업 총괄…국내사업은 이기형 회장이 직접 챙길 것"

사진 왼쪽부터 이기형 인터파크 회장, 이상규 아이마켓포커스 대표이사. ⓒ News1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이상규 아이마켓코리아 전 대표이사가 인터파크 중국 총괄법인을 이끌며 중국 사업에 집중한다. 이 전 대표는 인터파크의 창립멤버로 지난 15년간 회사에 몸 담아왔다.

지주회사 인터파크와 핵심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 인터파크INT는 이기형 회장이 직접 이끌기로 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존 박병주, 이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기형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23일 공시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상규 대표는 본지와 통화에서 "아이마켓코리아는 인터파크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기형 회장이 예전부터 계속 챙겨왔다"며 "앞으로 아이마켓코리아는 이기형 회장이 직접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직을 떠나는 대신 중국 사업을 총괄하기로 했다"며 "기존에도 한국과 중국을 계속 오갔고 중국법인인 '아이마켓포커스' 사장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든 중국 사업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97년 이 회장과 함께 인터파크 전신인 '데이콤 인터파크'를 창립했다. 인터파크를 비롯 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INT 등 계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인터파크가 2011년 12월 삼성그룹에서 아이마켓코리아를 인수한 후부터 박병주 전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인터파크는 최근 중국 사업을 강화하면서 이 대표를 내세웠다. 인터파크는 올 4월 중국 포커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합작법인 '아이마켓포커스'를 설립했다. 지난달 초에는 중국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쇼핑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중국 사업을 확장할 의지를 내비쳤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 회장이 이끌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지주사인 인터파크를 비롯 두 핵심 계열사 인터파크INT, 아이마켓코리아를 모두 직접 챙기게 됐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아이마켓코리아를 직접 경영하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전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 출신인 박병주 전 대표 또한 회사 내에서 삼성그룹과 관련한 대외 업무, M&A(인수합병) 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규 대표는 최근 지분매각과 관련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인터파크 지분을 매각한 자금은 모바일결제를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 옐로페이에 투자했다"며 "현재 인터파크 보다도 옐로페이 보유지분이 많다"고 말했다.

옐로페이는 지난 2012년 이성우 옐로페이 대표와 이상규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인터파크 모바일 체크 사업부를 양수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보유하고 있던 인터파크 주식 25만주(지분 0.41%)를 올 7월 모두 장내에서 매도해 총 29억3400만원을 현금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