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의 다당체 '후코이단'에 대한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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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중국과 같은 동아시아에서는 오랜기간 해조류를 섭취하여 왔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조류의 기능성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해조류는 비타민류를 포함해 요소나 칼슘, 망간, 철, 아연, 칼륨 등의 각종 미네랄을 농축하고 있는, 그야말로 ‘바다의 영양 덩어리’다. 알칼리 식품에 해당하는 해조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 좋고, 피를 맑게 해주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조류 가운데서도 미역, 다시마, 모즈쿠 등의 갈조류에 미량 함유되어 있는 후코이단 성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코이단(Fucoidan)은 해조류, 특히 모즈쿠(큰실말), 미역(미역포자엽), 다시마, 톳 등의 갈조류에만 존재하는 수용성 식물섬유의 일종이다. 후코이단은 뜨거운 햇빛, 모래, 거친 파도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해조류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것으로, 해조류의 미끌미끌한 점질물에 소량 포함되어 있다.

1913년 스웨덴 웁살라 대학의 Kylin.H.Z 교수가 다시마의 미끌미끌한 성분에서 발견한 다당체인 후코이단은 발견 당시 후코이딘이라 명명되다, 국제당질명명규약에 의해 지금의 후코이단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후 1996년 제 55회 일본의학관련 학회에서 후코이단과 관련된 논문이 발표되면서 의학계의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후코이단에 대한 연구는 이미 일본, 미국, 한국, 중동, 유럽, 남미 등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제적인 학술 및 논문 전문 웹사이트인 Pubmed, Science Direct, Oxford Journal 등을 통해 후코이단에 관한 900여 편의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활발한 연구 활동은 후코이단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 시작, 현재 액상을 비롯한 캡슐, 추출분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천연 대체식품 전문회사인 고려인삼공사 관계자는 “후코이단은 주로 암환우들이 면역 증진을 위해 찾는다”며, “차가버섯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천연 대체식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대 들어서부터 대체식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고려인삼공사는 후코이단의 시장성과 여러 가능성에 주목하여 연구를 시작, 2008년부터 현재까지 여러 후코이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oh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