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미세먼지에 황사마스크 판매 18배 '껑충'

(서울=뉴스1) 최민지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로 황사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면서 유한킴벌리의 황사마스크 판매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3개월간 '크리넥스 황사마스크'의 월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8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해 황사철 특수기간과 비교해도 매출이 4배 늘었다"며 "이같은 황사마스크 특수는 오는 3,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미세먼지를 차단하는데 일반 천마스크와 황사마스크 간에는 기능상 차이가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 입자의 경우 천마스크는 거의 차단 효과가 없지만 황사마스크의 경우, 약 80%까지 차단이 가능하다.

황사마스크는 식약처에서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제품 포장에 '의약외품', '황사방지용'으로 표기돼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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