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럭키백'이 뭐길래…새벽부터 줄서기도
7일 오전 9시3000여개 팔려…오전 11시 매진될 전망
- 이은지 기자
(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가 7일 590여개 매장에서 판매한 '럭키백'이 대부분의 매장에서 오픈하자마자 동이 났다.
7일 오전 9시 집계로 3000여개가 팔렸으며, 오전 11시 이전에 5000개가 모두 판매될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판매속도를 봤을 때 지난해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매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마다 오픈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일찍 문을 연 곳은 이미 다 판매됐다"며 "백화점 등에 들어가있는 스타벅스는 매장 오픈시간이 10시라서 여기에만 일부 제품이 남아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590여개 매장에 5000개를 나누다보니 매장별로 판매할 수 있는 수량은 10여개 내외에 불과하다.
스타벅스가 럭키백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2007년으로 당시에는 2~3일 걸려 판매가 완료됐다. 하지만 2011년부터 판매 당일 매진되더니 2012년부터는 당일 오전에 모두 판매되는 등 매진 속도가 점점 빨라지더니 올해에는 매장 오픈 5분만에 럭키백이 동이나는 매장까지 등장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직장인이 밀접해있는 매장의 경우 새벽 5시부터 줄을 선 고객까지 있었다"며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도 이렇게 치열할 줄 몰랐다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고 말했다.
럭키백은 지난 2년간 프로모션 때 출시됐거나 상시 판매하고 있는 텀블러, 머그, 캐니스터, 코스터 등 15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4만5000원이다. 5000개 한정판매되는 럭키백 가운데 500개는 음료쿠폰 최대 7장을 비롯해, 텀플러 2개 등 구입가격의 3배에 달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럭키백 판매가 매진된 매장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또 구입에 성공한 네티즌들은 인증샷을 올리며 새해 아침부터 '득템'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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