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 마트판매 상승…편의점 확대가 '관건'

대형마트에서 농심 '백두산 백산수' 시음행사를 하고 있다. © News1
대형마트에서 농심 '백두산 백산수' 시음행사를 하고 있다. © News1

농심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생수 '백두산 백산수'가 대형마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 편의점에는 GS25 외에는 입점되지 않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백산수가 출시 100일만에 대형마트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A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가정용 2ℓ 백산수가 3월1일부터 3월17일까지 점유율 13%를 차지했다. 이는 제주 삼다수 34.6%, 대형마트 PB 샘물 18.5%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농심 관계자는 "아직까지 출시 초기단계라 백산수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모든 대형마트에 입점하는 등 영업채널 구축이 완료되고, 지속적인 광고와 마케팅으로 인지율이 올라가면 판매량 또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편의점에는 지난 2월부터 GS25에서만 백산수를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른 편의점의 경우 아직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편의점 쪽에서는 농심의 백산수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롯데칠성음료의 '백두산 하늘샘'이 먼저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백산수와 비슷하게 지난해말 출시된 하늘샘은 출시직후부터 세븐일레븐, CU편의점 두곳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백산수와 달리 550㎖ 용량만 출시된 상태로 아직 판매에는 한계가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생수제품이 판매되는 편의점 내에서의 출발은 좋다는 평가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1일부터 3월17일까지 판매율을 살펴보면 삼다수가 34.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아이시스(20.1%), 블루드래곤(12.9%), 미네워터(8.4%), 강원평창수(8.3%), CU 더블유워터(7.8%)가 뒤를 잇고 있으며, 롯데칠성음료의 '백두산하늘샘은 3.9%로 7위를 차지했다.

BGF리테일은 롯데 백두산하늘샘 출시 이후 매출 동향을 살펴 보면, 전월 동기간 대비 2월 19.3%, 3월 75.2%로 높은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호 BGF리테일 과장(생수 담당 MD)에 따르면 "롯데 백두산하늘샘의 약진이 눈에 띈다"라며, "롯데 백두산하늘샘은 아직 출시 된지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추후 인지도가 올라 가면 보다 높은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fro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