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고마워" 어부지리 광고효과에 웃는 '디올'

'피겨퀸' 김연아가 무심코 꺼내바른 립스틱 때문에 외국 화장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일 디올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가 디올의 립스틱 제품을 사용했다는 것이 알려진 이후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평소보다 3배 더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도 하루 1000개 정도 팔리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이기 때문에 물량 공급에는 문제가 없긴 하지만 혹시 부족할 것에 대비해서 본사에 물량 요청을 해놓긴 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2012년도 한 화장품 잡지사에서 조사한 결과 롯데, 갤러리아 등 4개 백화점에서 단일제품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된 제품"이라며 "'갈색병'으로 불리는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보다 더 잘 팔렸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캐나다를 찾은 김연아 선수가 연기 순서 추첨을 기다리면서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이 포착돼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이 제품이 디올의 '어딕트 립글로우 립밤'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2009년 첫 출시됐으며 투명한 립밤 형태지만 입술에 바르면 각 온도차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변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최근 방송을 통해 나오는 유명인들의 립스틱에 관심이 쏠리면서 관련 제품의 매출이 늘어 화장품 업체들이 덩달아 광고효과를 보고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여주인공으로 연기한 배우 윤은혜가 바르고 나온 핫 핑크 립스틱에 관심이 집중돼 한동안 네티즌들은 '윤은혜 립스틱' 찾기에 혈안이 됐다. 비슷한 효과를 내는 '저렴이' 버전이 인기를 끌기도 해 네이처리퍼블릭의 제품은 드라마 '보고싶다'가 방영되기 전보다 판매량이 6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윤은혜는 최근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의 립스틱 광고모델로 발탁되는 행운을 안기도 했다.
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배우 송혜교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라네즈의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라네즈 관계자는 "전국 매장에 송혜교 립스틱을 찾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빗발쳐 추가 생산에 들어가야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fro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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