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만난 암참 회장 "기업 65%, 규제 체감 높아…과감한 개선을"

암참,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초청 정책 간담회
송경희 "양국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고려한 환경 조성"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겸 대표이사.ⓒ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은 13일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을 만나 "기업의 65% 이상이 한국의 규제 환경을 여전히 제한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과감한 규제 개선을 당부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초청 정책 간담회에서 "한국과 미국이 모두 인공지능(AI)을 핵심 경제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암참이 발표한 '2026년 국내 경영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진출한 미국계 기업을 포함한 암참 소속 회원사의 65%는 한국의 규제 환경을 여전히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특히 데이터 거버넌스와 국경 간 데이터 이동 등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의 디지털 경제와 AI 생태계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협력해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송경희 위원장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데이터가 국경을 넘어 흐르기 때문에 국가 간 신뢰 기반의 데이터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한국과 미국은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만큼 양국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고려한 데이터 교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디지털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 경제 성장에 대응해 안전한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을 위한 전략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위한 표준계약조항, 구속력 있는 기업규칙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안전한 국외이전 제도를 도입하고 국외이전 영향평가 등 추가적인 보호조치도 마련할 예정이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