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만난 여한구 "한미 관세 합의 성실히 이행"(종합)

암참 초청 특별 오찬 간담회…"非관세 분야도 긴밀히 협의 중"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2 ⓒ 뉴스1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국내에 진출한 미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미통상 환경 안정화를 위해 양국 간 관세합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주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초청 특별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미투자특별법이 발의된 데 이어 지난 9일 특별법 처리를 위한 국회 특위가 발족했고,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별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여 본부장은 전날(11일) 방한한 릭 스위처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미국산 자동차 안전기준, 디지털 분야 등 비관세 분야 협의를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이 협의에 대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의 후속 과제로 비관세 분야와 관련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이행 중"이라며 "향후 진전 사항을 미 행정부와 (미국) 기업 여러분과 적극 공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해 타결된 관세 협상과 한미 전략적 투자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양국이 유망한 투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발굴·지원해 나간다면 올해 한미 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왼쪽)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 열린 비공개 초청 특별 오찬 간담회에서 대담하고 있다.(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공)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여 본부장과 한국 정부가 관세 협상을 적절히 마무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 회장은 "여 본부장은 오랜 기간 암참과 긴밀히 협력해 온 신뢰 깊은 파트너"라며 "한미 경제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에 통상 정책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논의가 계속되는 과정에서도 암참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여 본부장과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 통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양국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대담에선 최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정부의 정책 방향과 한·미 양국 간 투자협력, 외국인 직접 투자 환경 개선 방안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여 본부장은 미국 기업인들에게 "앞으로도 관련 정책 도입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