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 회장 "경쟁 상대 글로벌에…통합 대한항공 한 몸처럼"

[신년사] "개인정보 관리 포함 안전 최우선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신규 CI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3.11/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5일 "그룹 경쟁 상대는 대한민국 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글로벌 트렌드를 면밀하게 읽고 거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240여 대, 통합 진에어는 60여 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 글로벌 톱 캐리어로 거듭났다"며 "한진 또한 대한민국 물류산업 대표 주자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주기에 상관없이 수시로 전략 과제를 도출해 체계화해야 한다"며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촘촘한 프로세스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시야 확대 외에 안전 의식 확보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며 "고객과 우리 임직원 모두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을 포함, 정보 보안 담당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항공 계열사들의 통합에 있어서 화학적 결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 대한항공으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통합 진에어로 거듭난다"며 "올해를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적응하는 기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한 몸과 같이 움직이다가 통합 시점부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선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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