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방중 재계 경제사절단 출국…최태원 "좋은 결과 나오길"

삼성·SK·현대차·LG 등 경제인 200명…2019년 이후 7년만 방중
韓 대통령 9년만에 국빈 방문…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 경협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해 4일 출국길에 올랐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각오를 묻는 말에 "방중 사절단 잘 진행돼서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에 앞서 이재용 회장과 구광모 회장도 잇달아 출국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이번 방중 사절단을 이끈다. 대한상의가 꾸린 경제사절단이 중국을 찾는 것은 2019년 이후 6년, 햇수로는 7년 만이다.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기업인 200명 규모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 형지 등 중국에서 활발하게 사업하는 기업 대표들도 동행할 전망이다.

방중 경제사절단은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여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파트너십'(상담회) 행사도 예정됐다.

한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찾는 것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소원해졌던 양국 간 경제협력 재건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의 주요 품목 생산기지이자 핵심 시장인 중국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공장, 충칭에 낸드 패키징 공장, 다롄에 낸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베이징과 옌청에 생산 공장을, LG에너지솔루션은 난징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