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형 세아 회장 "승풍파랑, 붉은 말 기백으로 불확실성 극복"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기회로 친환경·고부가 시장 선점"
"AI 내재화로 제조 경쟁력↑…해외 사업장 전략 기지로"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순형 세아홀딩스(058650) 회장은 2일 "올 한 해 바람을 타고 거친 물결을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변화된 질서에 능동적으로 적응하자"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병오년 광야를 거침 없이 질주하는 붉은 말의 기백으로 불확실성의 장벽을 넘어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우리 기업이 마주한 환경은 어느 때보다 차갑고 엄혹하다"며 "글로벌 경제는 자국 우선주의와 안보 논리가 지배하는 경제 요새화의 시대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역 장벽과 탄소 규제라는 새로운 질서는 급격한 공급망 재편을 촉발하며 우리의 생존능력을 시험하고 있다"며 "철강 산업의 구조적 저성장과 공급 과잉까지 더해져 초 불확실성 안개는 지난해보다 더욱 두텁게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를 둘러싼 거센 격랑은 피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진정한 저력을 발휘할 기회"라며 "변화를 활용해 우리의 성장 동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구체적으로 △본원적 경쟁력 초격차 수준으로 강화 △축적한 데이터와 AI 결합을 통한 일하는 방식 대전환 △해외법인 기지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로 꼽았다.
이 회장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경쟁의 시대에서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한 차원 더 격상시켜야 한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기회로 삼아 친환경·고부가 제품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제 AI는 생존을 위한 필수 무기"라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축적해 온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를 AI 기술과 결합해 빠른 시일 내에 내재화한다면 우리의 생산성과 제조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선제적으로 투자한 세계 사업장들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수록 더욱 빛을 발할 강력한 자산"이라며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현지 산업과 함께 호흡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혁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투자 진행 중인 해외 사업장들의 조속한 안정화를 통해 그룹 전체 시너지 창출의 첨병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1096pag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