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中 국빈 방문…5대 그룹 총수 등 200명 경제사절단 동행
GS·포스코·LS·CJ·SM엔터 등 합류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7년 만 방중
- 최동현 기자,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1월 중국 국빈 방문에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200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1월 4~7일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을 구성 중이다.
경제사절단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경제인 200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 형지 등 중국에서 활발하게 사업하는 기업 대표들도 동행할 전망이다.
대한상의 경제사절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2019년 12월 이후 7년 만이다. 대한상의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10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꾸렸고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제7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을 주관했다.
방중 경제사절단은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여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파트너십'(상담회) 행사도 예정됐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찾는 것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소원해졌던 양국 간 경제협력 재건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은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는 한편,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초국가범죄 대응 환경 등 양국 국민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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