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5주기…이재용 메시지 주목
20일 추모 음악회, 24일 추도식 등 열려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5주기가 다가오면서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삼성가(家)는 조용한 추모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20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005930)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5주기 맞이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기일 하루 전날인 24일에는 5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과 삼성 사장단 등의 참석이 예상된다.
지난 4주기 추모 음악회 당시에는 유족과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봄소리 바이올리니스트, 홍소유 피아니스트 등이 공연한 바 있다.
지난해 추도식에는 이 회장을 포함한 오너가가 선영에 머무르며 묘소에 절을 하는 등 고인을 기렸고 사장단은 그보다 먼저 선영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다.
당시 추도식에선 이 회장과 사장단이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올해에도 오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 회장이 낼 경영 메시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추도식 이후인 27일은 이 회장 취임 3주년이다. 다만 별다른 행사나 메시지는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에는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전시회가 열려 이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건희 선대회장은 2020년 10월 25일 78세를 일기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2014년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6년 5개월간 투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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