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3조 투자' 사모펀드 KKR과 합병 협의 중…변수 없을 것"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 2024.7.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 2024.7.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김종윤 기자 = SK E&S는 18일 투자자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SK이노베이션(096770)과의 합병을 반대할 가능성에 대해 "기존 발행 취지대로 KKR과 (투자를) 유지하는 쪽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건기 SK E&S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법인에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전날 양사 간 합병 의결을 발표하면서 합병 비율을 'SK이노베이션 1' 대 'SK E&S 1.1917417'로 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 설득을 위해 상대적으로 SK이노베이션 가치를 후하게 쳐주고 SK E&S 가치를 저평가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SK E&S에 3조 원 정도를 투자한 KKR을 설득하는 게 남은 숙제로 평가된다. SK E&S 투자자인 KKR은 현재 SK E&S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3조 1350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KKR이 이번 합병을 문제 삼아 투자금 중도 상환을 요구할 경우 도시가스 사업 등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넘겨주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서 CFO는 '상환 요구가 없을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질문엔 "11월까지 KKR과 협의할 것이다. 논의 과정은 존재한다"면서도 "특별한 변수는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도 "우호적인 방향으로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동조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