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 198명 승진 임원 인사…40대 부사장 8명, 30대 상무 4명 발탁(종합)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승진
"미래 지속 성장 위한 CEO 후보군 경험 확대, 경영자 자질 배양"

삼성전자가 9일 부사장 승진 68명을 포함한 총 198명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류정민 문창석 기자 = 삼성전자가 9일 부사장 승진 68명을 포함한 총 198명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틀 전 예상을 깨고 대표이사 전원을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30대 임원과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해 '세대교체'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214명에 비해서는 16명 적은 규모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214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과 전무 지급이 통합돼 부사장 승진자가 상대적으로 늘었다.

삼성전자 측은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라고 밝혔다.

관심을 모은 40대 부사장은 8명, 30대 상무로는 4명이 승진했다.

40대 부사장에는 △고봉준(49세) 세트(SET)부문 VD사업부 서비스 S/W Lab장을 비롯해 △김찬우(45) 세트부문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Lab장 △박찬우(48)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IoT Biz그룹장 △이영수(49) 세트부문 글로벌기술센터 자동화기술팀장 △홍유진(49)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UX팀장 △손영수(47) DS(반도체)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 △신승철(48) 파운드리(Foundry)사업부 부사장 △박찬익(49)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등 8명이 나왔다.

관심을 모았던 30대 임원에는 △소재민(38) 세트부문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상무 △심우철(39) 세트부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 △김경륜(38)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 상무 △박성범(37) DS부문 S.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 등 4명이 발탁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및 여성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외국인 및 여성은 17명 승진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7명이 많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다중노출)2021.1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외국인 중에선 주드 버클리(Jude Buckley) 세트부문 SEA법인(미국) 모바일 Biz.장이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버클리 부사장은 베스트바이(Best Buy) CC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VP 출신의 미국 B2C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미국 스마트폰 매출 및 M/S 확대 등 모바일 사업 성장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 임원으로는 양혜순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콘셉트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별 우수 인력도 발탁했다. 대표적으로 김두일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SE그룹장은 시스템 S/W 전문가로 타이젠(Tizen) OS 개발을 주도했으며 S/W 플랫폼 구조 개선, 경량화를 통한 무선 제품 성능 혁신에 기여해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고객경험'(CX; Customer Experience)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시장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관련 분야 주요 보직장도 승진 발령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안용일 세트부문 디자인경영센터 UX센터장 겸 CX·MDE사무국장은 디자인 및 UX 전문가로 중장기 CX 로드맵 수립 및 핵심 유즈케이스(Use Case) 발굴, 전사 UX 일관성 강화, 제품간 연결성 개선 등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승진했다.

또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로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대표적으로 DS부문 반도체연구소 로직(Logic) TD2팀 김동원 펠로우는 로직 소자 개발 전문가로 수세대에 걸쳐 공정 미세화 한계 극복을 위한 핀펫(FinFET), MBCFET 등 신(新)소자 Scheme 개발 및 제품화에 기여했다. 김영진 세트부문 VD사업부 SE Lab장 마스터는 S/W 구조설계 전문가로 TV, 모바일 제품 S/W 최적화에 기여했으며 타이젠 고도화로 낮은 CPU, 메모리 사양에서도 고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확보해 이번에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앞두고 능력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하는 내용의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도 폐지해 30대 임원과 40대 최고경영자(CEO) 배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측에서 '미래지향 인사제도'라고 밝힌 이번 인사제도 개편안은 이번 임원 인사부터 적용됐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 측은 "향후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해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임원 승진자 명단이다.

◆삼성전자

< SET부문 승진>

▷부사장 △고봉준 △고재윤 △김두일 △김만영 △김성욱 △김용국 △김윤수 △김재묵 △김재훈 △김진수 △김찬우 △명호석 △문종승 △문희동 △민종술 △박찬우 △서한석 △안용일 △안장혁 △양혜순 △여형민 △우영돈 △유병길 △유승호 △이광헌 △이무형 △이상도 △이영수 △이재범 △이제현 △이청용 △장호영 △장호진 △전병준 △조명호 △조영준 △최광보 △홍범석 △홍유진 △Jude Buckley(주드버클리)

▷상무 △강민석 △강은경 △강진선 △고의중 △김건우 △김성민 △김 신 △김영무 △김용한 △김원국 △김유나 △김지훈 △김진교 △김향희 △김형준 △노승환 △박종만 △박종우 △박철웅 △박훈철 △백아론 △서정혁 △소재민 △손성민 △심우철 △심황윤 △염부호 △원찬식 △유 송 △윤보영 △윤성욱 △이계훈 △이광열 △이병철 △이병헌 △이보나 △이석림 △이선화 △이재훈 △이정호 △이중원 △이지영 △이진우 △이창원 △이현동 △이현정 △정강일 △정광민 △정광섭 △정기호 △정성원 △정준수 △정혁준 △주현태 △최승림 △최유진 △최일환 △최창훈 △추민수 △한상섭 △허준영 △홍순상 △홍연석 △홍영주 △James Fishler(제임스휘슬러) △Olaf May(올라프메이)

▷Master 선임 △김영진 △우영윤 △윤제한 △함성일

<DS부문 승진자>

▷부사장 △계종욱 △고재필 △고형종 △곽성웅 △곽연봉 △구본영 △김명철 △김한석 △김현우 △김홍식 △문창록 △박제민 △박찬익 △박현정 △반효동 △배용철 △손영수 △송두근 △송철섭 △신승철 △신영주 △안재용 △원성근 △이종명 △이창수 △장세연 △정재웅 △홍성희

▷상무 △김경륜 △김광익 △김구영 △김동근 △김동수 △김무성 △김선정 △김영정 △김영주 △김진기 △김창용 △김태균 △김현근 △김현석 △민재호 △박상훈 △박성범 △박재범 △박태훈 △박호우 △성백민 △손용훈 △신용우 △안신헌 △연지현 △오 름 △오상진 △유성호 △윤송호 △이경호 △이범섭 △이상희 △이승환 △이진욱 △임 산 △장인갑 △전성훈 △정성원 △정신영 △정일룡 △조지호 △최서림 △최영돈 △하경수 △한규희 △Michael Goddard(마이클고다드) △Ouyang Ji(오양지)

▷Fellow 선임 △김동원

▷Master 선임 △강정욱 △권욱현 △김호영 △나훈주 △박성철 △성영훈 △심선일 △오형석 △윤재윤 △이승원 △정형석 △조윤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UAE(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으로 출장 떠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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