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유라 관련 의혹에 '함구'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News1 송원영 기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대한승마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이 승마협회와 '최순실 게이트'의 연관 의혹에 대해 함구했다.

박 사장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20주년 경제계 기념 만찬'에 앞서 취재진으로부터 승마협회와 최순실 측의 관련 의혹에 대해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의 핵심에 있는 최순실(60) 씨의 딸 정유라(개명 전 유연·20)를 위해 승마장과 말 구입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올 초 유럽의 승마잡지 '유로드레사지'는 삼성이 정유라를 위해 '비타나V' 말을 구입했고, 독일에 승마장까지 구입했다는 기사를 내보내는 등 삼성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또 정유라 씨의 국제승마연맹(FEI) 선수 소개 프로필에는 정씨의 소속팀이 '삼성'으로 돼있어 논란이 증폭됐다. 문제가 된 정씨의 프로필은 지난 22일 삭제됐다.

삼성은 정씨가 독일에서 전지 훈련할 수 있도록 승마장 등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으며, 당시 삼성승마단은 경기 출전이 아닌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지원하는 목적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유라가 삼성 소속 승마단이라고 프로필에 적시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se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