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메르스 공포 지나쳐…경제활동 멈춰선 안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주성호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지나친 심리적 공포로 인해 시내가 텅 빌 정도로 경제활동이 멈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걱정만 하며 손놓고 있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추경 편성 등 필요한 것은 빨리빨리 액션을 취해야 한다"며 "정상적 활동은 활동대로 하고 위축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단 20여명은 '메르스 쇼크'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긴급회동을 가졌다. 박용만 회장(두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경제계의 메르스 대책 발표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료진들이 한창 사투를 벌이고 혼란이 극대화됐던 때보다는 지금이 오히려 나은 것 같다"며 "시기적으로 늦었다고 볼 수 없고 지금이 가장 빠른 타이밍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심리적 공포가 너무 큰데 경제계가 나서 일을 좀 다르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모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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