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생일 이건희 회장, 표정 살펴보니…
모피코트 입은 삼성 이 회장, 부인·큰딸 손잡고 미소
이부진 '하얀 블라우스', 홍라희 '흰 치마' 환한 차림
-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생일인 9일, 호텔신라 로비는 오후 5시께부터 삼성그룹 임직원들로 가득찼다. 앞서 삼성그룹은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 20명을 뽑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시상식을 연 바 있다.
이 회장을 비롯해 삼성 사장단과 수상자들은 모두 이날 '신년 사장단 만찬'을 위해 호텔신라에 모였다. 삼성그룹 임직원뿐 아니라 이 행사를 취재하려는 100여명의 취재진이 진을 쳐 로비는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호텔신라 주차장엔 검은 세단이 줄줄이 들어섰다.
행사 시간을 5분 앞둔 오후 5시55분,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전용차인 검은색 마이바흐를 타고 호텔 로비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장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손을 잡고 밝은 표정으로 걸어들어왔다. 그는 잠시 취재진 쪽을 보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인사회 때 옷깃에만 털 장식이 달렸던 코트를 입었던 것과 달리 이날은 검은 모피코트에 새싹 빛깔의 넥타이를 맸다. 올해 첫 공식 행사에 나선 홍 관장은 드레스처럼 끝자락이 바닥에 살짝 끌리는 흰 치마 위에 은은한 베이지색 두루마기를 걸쳐입어 멋을 냈다.
왼쪽에 선 이부진 사장도 신년인사회 당시의 '올블랙'에서 벗어나 우아한 흰색 블라우스에 광택이 나는 가죽 치마를 입었다.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시스루가 들어간 검은 원피스와 코트에 굽이 10cm가 넘는 화려한 구두를 신어 이부진 사장과는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회장을 영접한 것은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이다.
한편 오너 일가가 총출동한 이날 행사에는 사장단 및 수상자 부부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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