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가유산청에 엑스블 숄더 10대 기증…"유산 돌봄사업 지원"

"종사자 근골격계 부담 및 안전사고 위험 완화"

국가유산 돌봄사업 종사자가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고 작업하는 모습(현대자동차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에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 10대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기증식은 지난 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사적 화령전)에서 열렸다. 이길배 국가유산청 유산정책국장,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유산 돌봄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 및 돌봄 종사자들을 통해 국가유산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활동이다. 경미한 손상이 발견될 경우 즉각 보수해 양호한 상태로 유지한다.

종사자들은 다양한 환경에 놓인 국가유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팔 올리기 작업을 반복하는 만큼 근골격계 부담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어깨 근력 보조를 위한 무동력 착용 로봇이다. 어깨 관절 부담을 최대 60% 줄이고 배터리 없이 연속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차량용 소재를 활용해 강도가 높으면서도 무게는 약 1.9㎏으로 가벼워 돌봄 종사자들의 어깨 피로 완화와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기증된 '엑스블 숄더'는 경기, 충북, 경북북부, 전남광주서부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에 지급될 예정이다. 돌봄 종사자들이 직접 착용하고 국가유산 관리 작업을 수행한다.

현대차는 기증 이후에도 그룹 차원에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효과 및 만족도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아 지속적으로 제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하기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세대 영역으로 구성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를 지난 2022년 1월 발표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손잡고 가나의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기반 강화와 현지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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