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美 론스타 르망 7위…"WEC 최고 성적"
GMR-001 17호 7위, 19호 15위 통과…"북미 고객과 접점 확대"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에서 7위를 기록했다. WEC 출전 이래 최고 성적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의 GMR-001 하이퍼카 17호 차량은 6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론스타 르망에서 7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GMR-001 19호 차량은 15위로 경기를 마쳤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번 대회에서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과 향상된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시즌 두 번째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했다. 첫 번째 포인트 획득은 지난 5월 열린 2라운드 경기 스파 6시에서 8위에 안착하며 달성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올 시즌 3라운드 르망 24시간과 4라운드 상파울루 6시간 등의 레이스를 거치며 축적한 경험을 이번 경기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상파울루 라운드 이후에는 운영 효율성과 레이스 실행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며 경기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7월 동일한 서킷에서 진행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도 차량 셋업과 타이어 전략에 적극 활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온 환경에서의 대응 능력과 주행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이번 경기 무대인 COTA는 고속 코너와 강한 제동 구간, 거친 노면이 혼재돼 있어 FIA WEC 라운드 중 대표적인 고난도 서킷으로 통한다. 특히 높은 기온과 노면 온도로 인해 타이어 관리가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 같은 까다로운 주행 환경 속에서도 두 대의 GMR-001 하이퍼카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두 차량 모두 선두 차량과 동일 랩으로 경기를 마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기계적 문제없이 레이스를 완주하며 신뢰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팀은 북미에서 처음 치른 WEC 경기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며 남은 시즌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경기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FIA WEC 출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치른 레이스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제네시스의 주요 글로벌 시장인 동시에 GMR-001 하이퍼카 풀 스케일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 곳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북미 모터스포츠 팬들과 브랜드의 접점을 넓혔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두 대의 차량 모두 선두 차량과 동일 랩으로 완주하며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팀의 발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7위는 FIA WEC 데뷔 이후 팀이 거둔 최고 성적"이라며 "이번 레이스를 통해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경기에서도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제네시스의 경쟁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오는 27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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