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법인차량 운영실태 기반 '맞춤형 설루션' 서비스 개시

법인 85% 차량관리 효율화 희망…75%, 매월 3시간 서류작업 허비
스마트링크로 운행일지 자동생성…스마트케어 비즈, 간편 서류관리

SK렌터카가 법인 고객들의 차량 운영 실태를 진단해 그 결과에 맞게 상품과 서비스를 구성해 설루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자료사진. SK렌터카 제공). 2026.9.4.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SK렌터카는 법인 고객들의 차량 운영 실태를 진단해 그 결과에 맞게 상품과 서비스를 구성해 설루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SK렌터카가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최근 국내 465개 법인 차량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렌터카·리스를 이용 중인 기업의 84%는 현재 계약이 끝나면 다른 업체로 옮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서비스 선택 시 저렴한 렌탈료를 1순위로 꼽은 응답은 7.5%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낮았다. 대신 차량 관리와 행정을 통합한 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업무 효율이 10% 이상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이 85.6%에 달했다. 요금 자체보다 운영과 관리를 어디까지 맡아주느냐가 선택 기준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관리의 형태는 차량 운용 방식과 업무 특성, 자산 운용 방침에 따라 제각각이다. 이에 SK렌터카는 법인 고객사를 직접 찾아가 차량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업별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운영 실태 조사에서 차량 관리 담당자의 75.4%는 운행일지 취합과 영수증 대조 등 서류 작업에 매월 3시간 이상을 쓰고 있었다. 이 업무를 맡은 인력의 70%는 차장·부장급 이상이었으며, 차량의 공적·사적 사용을 명확히 분리해 검증하고 있다는 응답은 22.6%에 그쳤다.

SK렌터카는 2016년 SK렌터카가 독자 개발한 차량 종합관리 설루션인 '스마트링크'를 해법을 제시했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가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행일지를 자동으로 만들고 국세청 양식으로 변환한다. 공적·사적 이용 구분도 추정이 아닌 실측 데이터를 근거로 관리할 수 있다.

차량등록증이나 계약서를 찾느라 시간을 쓰거나 과태료 고지서를 뒤늦게 확인하는 일이 잦다면, 법인 고객 전용 모바일 앱 '스마트케어 비즈(Biz)'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고 과태료와 범칙금 부과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태 조사에서 최근 1년 내 차량 문제로 업무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는 응답은 64.8%였다. 특히 영업 담당자의 72%는 정비를 위해 정비소를 직접 찾아가 대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고객을 만나야 할 시간이 이동과 대기로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SK렌터카는 전문 정비 인력이 고객사 일정에 맞춰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가 차량을 점검하는 방문 정비를 운영하고 있다.

법인 차량 주행이 잦아 사고 위험이 높은 기업이라면, 접수부터 수리와 대차 지원까지 한 번의 연락으로 끝나는 원스톱 사고 처리가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전기차를 도입한 기업은 배터리가 방전된 자리로 출동하는 긴급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법인차량에서 발생하는 비용의 상당 부분은 견적서 안이 아니라 견적서 바깥에서 만들어지는데, 정작 기업 내부에서는 그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1988년부터 38년간 쌓아온 차량 관리 노하우와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상품 구성으로 고객별 맞춤형 차량 운영 방식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지난 6월 단기 렌터카 편도·배달 서비스를 각각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여 지점이 아닌 다른 지점에서도 차량을 반납할 수 있게 됐다.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대여하거나 반납하는 것도 할 수 있게 됐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