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테슬라 모델Y' 제치고 獨 유력 매체 전기 SUV 평가 1위

中 샤오펑 G6, MG S6 EV에도 앞서

기아 EV5(기아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기아(000270)는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가 최근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산 전기차 샤오펑 G6와 MG S6 EV에도 앞섰다. 이번 비교 평가는 테슬라 모델 Y가 새로운 보급형 트림 출시로 독일에서 시장 주도권을 노리는 시점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V5는 유럽 시장에서 2025년 말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5와 모델 Y, 샤오펑 G6, MG S6 EV 등 4개 모델을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 평가에서 EV5는 종합 점수 588점을 획득해 557점인 모델 Y를 31점 차로 따돌리며 1위에 올랐다. 샤오펑 G6는 541점으로 3위, MG S6 EV는 528점으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EV5는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안전성·편의성·주행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모델 Y를 상대로 우위를 기록하며 상품성 전반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차체 부문에서는 EV5가 100점을 획득, 76점에 그친 모델 Y를 24점 차로 앞섰다. 매체는 "EV5가 높은 시트 포지션과 길게 뻗은 보닛으로 SUV 특유의 개방감을 선사하며, 넓고 편안한 시트와 넉넉한 2열 및 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두 모델의 점수 차이가 가장 컸다. EV5는 89점을 기록해 60점에 그친 모델 Y와 점수를 29점 차로 벌렸다. EV5는 시속 100㎞에서 정지까지 35m대의 최단 제동거리를 기록한 반면, 모델 Y는 38.2~39.3m로 가장 긴 제동거리를 보인 데 따른 결과다.

편의성 항목에서도 66점의 EV5가 55점의 모델 Y를 11점 차로 앞섰다. 매체는 "EV5는 회생제동 강도와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을 스티어링 휠 패들로 직접 조작할 수 있어 조작 편의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주행성능 부문에서는 EV5가 69점으로 60점의 모델 Y와 9점 차이를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처럼 실제 운전자가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의미 있다"며 "실사용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를 넓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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