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30가정에 한가위 귀성길 선물

전국 8개 권역서 30가정 선정…장애인 탑승 차량 무상 지원

기아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통해 장애인 가정이 한가위 이동 차량을 지원받는 모습(자료사진. 기아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기아(000270)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을 통해 한가위 이동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귀성길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시내버스 저상버스 보급률은 44.4%로 매년 개선되고 있지만 시외·고속버스는 휠체어 탑승 가능 차량이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이동 수요가 최대로 몰리는 명절은 장애인 가정에 가장 큰 장벽이 되는 시기다. 초록여행은 이동권 공백 속에 장애인이 가족, 친구와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업 출범 첫 해인 2012년 한가위부터 매해 명절 차량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한가위는 서울 5가정, 부산·광주·제주·대구 각 4가정, 대전·강릉·전주 각 3가정 등 전국 8개 권역에서 총 30가정을 선정한다.

선정된 가정에는 한가위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휠체어 탑승 등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초록여행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지원 차량은 유류 및 전기가 100% 주유·충전된 상태로 지급되며 주유나 충전 없이 반납하면 된다. 최대 30만 원의 귀성 지원금과 명절 선물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초록여행 홈페이지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한다. 초록여행 회원인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 당사자를 포함해 3인 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 동행원은 가족, 친구, 활동지원사 등으로 자유롭게 꾸리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9월 4일 발표된다. 기아 관계자는 "이동의 제약이 명절을 함께 보내려는 가족의 마음마저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며 "따뜻한 진심이 전해져 장애인 가정들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한가위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기아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2년 출범해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운영된다. 지난 14년간 약 11만 명이 초록여행을 통해 여행 지원을 받았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