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7월 67만대 판매…기아·한국GM 웃고 현대차·르노 울었다(종합)

기아 친환경차·한국GM 수출 견인…현대차·KGM·르노 판매 감소
KGM 수출 증가에도 내수 부진…르노 판매 58.2%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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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박종홍 김성식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7월 판매 실적이 업체별로 엇갈렸다. 기아(000270)와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기록했으나 현대차(005380)와 KG모빌리티(KGM·003620), 르노코리아는 판매 실적이 감소했다.

기아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로 판매 실적을 확대한 반면,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크게 줄었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 사는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7만1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규모다.

판매 증가는 기아와 한국GM이 견인했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31만 8454대, 기아 29만 8037대, 한국GM 4만 2119대, KGM 8551대, 르노코리아 3030대 등의 순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기아(13.4%)와 한국GM(30.6%)만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는 5.1%, KGM은 11.1%, 르노코리아는 58.2%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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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10만7797대…신형 그랜저 8532대 '판매 1위'

5개 사의 7월 내수 판매량은 10만779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4만8113대로 전년보다 14.4% 감소했다. 전체 산업 수요 위축과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신차 대기 수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는 내수에서 21.3% 증가한 5만4604대를 판매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KGM은 2610대로 41.4%, 르노코리아는 1704대로 57.4% 각각 감소했다. 한국GM도 766대에 그치며 전년보다 37.5% 줄었다. 한국GM은 올해 6월을 제외하면 매달 내수 판매가 1000대를 밑돌고 있다.

7월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8532대)였다. 이어 기아 셀토스(7427대), 카니발(6917대), 쏘렌토(6153대), 스포티지(5381대), 레이(5178대), 현대차 쏘나타(4583대), 포터(4280대), 싼타페(3822대), 기아 EV3(3467대), EV5(3434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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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56만1517만대…기아·한국GM 성장세

5개 사의 해외 판매량은 56만15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현대차는 해외에서 27만34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2% 감소했다. 기아는 24만2556대로 11.6% 증가하며 국내외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GM도 수출이 33.3% 증가한 4만1353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6822대)와 트레일블레이저(1만4531대)가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KGM은 해외 판매가 5941대로 15% 증가했다. 토레스 EVX와 무쏘 EV 판매 확대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수출이 1326대로 59.2%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필랑트의 첫 중남미 수출 물량 220대를 선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올해 1~7월 누적 글로벌 판매량은 현대차 228만6554대(-4.8%), 기아 192만9417대(4.3%), 한국GM 31만7642대(12.8%), KGM 6만5310대(3.8%), 르노코리아 3만6414대(-32.9%)를 기록했다. 5개 사의 누적 글로벌 판매량은 463만53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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