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작년 온실가스 전년比 15.7%↓…재생에너지 확대 효과
2026 지속가능성 보고서, 공급망·기후변화·안전보건 3대 이슈 망라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7.4%로 상승…슬로바키아법인 RE100 달성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위아(011210)가 지난해 생산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양이 전년 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면서 전체 에너지 사용량은 줄인 성과다. 안전 경영에도 신경을 써 지난해 중대재해 발생 건수는 0건에 달했다.
현대위아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투명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거버넌스를 제시하고, 지속가능경영 체계 강화 방침을 시사했다.
먼저 현대위아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 등 3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 평가를 시행하고 고위험 협력사의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6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급망 ESG 평가를 시행했다. 협력사에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ESG 교육과 기술 지원을 병행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현대위아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 내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스코프 1·2)을 23만 57075톤으로 전년(27만 9621톤) 대비 15.7% 감축했다. 에너지 사용량은 3839테라줄(TJ)로 전년(3991TJ) 대비 3.8% 줄었고, 전체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7.4%로 4.6%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위아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RE(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사업장의 RE100 이행률은 14.9%에 달했다. 특히 슬로바키아법인은 재생에너지 인증서(GO) 구매를 통해 공장 내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지난해 RE100 달성을 완료했다.
안전보건 관리에도 성과가 있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4563건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충돌과 추락·전도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해 80건의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중대재해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2024년 118개 사에서 지난해 408개 사로 대폭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은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통합 A+ 등급,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 A 등급, 에코바디스 Gold 등급을 받았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에서는 2년 연속 AA 등급을 받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의지와 주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협력사, 고객,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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