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차량용 음성 AI '글레오' 공개…'대화 맥락' 고려
이달 출시 신형 그랜저 첫 적용…대화 맥락·발화자 위치 파악 가능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은 21일 사람처럼 맥락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차량용 음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글레오 AI는 2024년 개발에 착수해 지난 4월 출시된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 7세대 부분변경 모델에 처음 적용됐다.
차량용 기술로 개발된 만큼 말로 하는 명령만으로도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부터 공조 제어까지 각종 기능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차량용 음성 AI 챗봇과 달리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발화자의 위치와 대화 맥락, 주행 상황을 고려해 사용자의 발화 의도를 종합적으로 이해한다.
예컨대 '시트가 너무 뜨겁다'고 말하면 '운전석 열선 시트를 꺼달라'고 직접 말하지 않아도 발화자가 앉은 시트의 열선을 알아서 꺼주는 방식이다. 직전 대화와 주행 상황을 분석하기 때문에 '거기', '이 근처'와 같은 추상적인 표현을 사용해도 관련 요청을 이행한다.
기능과 품질은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해서 개선된다. 이를 위해 포티투닷은 실제 주행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서비스에 즉각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비중 확대 △온디바이스 AI 적용 확대 △개인화 및 추천 기능 고도화 △앱과의 연동 확대 추진을 통해 개인화 AI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는 "글레오 AI는 내 수고를 덜어주는 이동 동반자로서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맥락을 이해하도록 고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행동과 선호를 이해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돕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