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실리콘밸리서 모빌리티 데이…로보틱스·AI 동맹 강화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신사업으로 확대…하반기 아시아에서도 개최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AI를 주제로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신기술 투자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현대모비스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기술 동맹 확대에 나섰다. 기존 자율주행·전동화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신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미래 먹거리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 써니베일에서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현지 스타트업과 완성차, 그리고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대표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

올해 다섯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개최됐다. 모빌리티 관계자 외에도 신사업 분야의 기업인들과 개발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석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명으로,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행사에서 로보틱스 분야의 투자와 연구개발 전략을 공유하고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 임직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자율주행과 SDV, 전동화 분야의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본격 가동과 더불어 북미지역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 성과가 이어지며 현지 완성차 관계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분야가 큰 화두임을 증명했다. 그동안 정보통신(IT)과 반도체 중심으로 우수 스타트업들이 창업과 투자를 모색했다면, 최근에는 투자자들도 신사업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들을 찾아 옥석을 가리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하반기 아시아 지역에서도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확장해 로보틱스와 차량용 반도체 등 해당지역의 신사업 분야의 우수 기업을 조기 발굴하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지역 외에도 글로벌 유망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5조 5605억 원, 영업이익 802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늘었고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