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20년 만에 경사…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미래 모빌리티 전환 및 대규모 투자 주도…국가 경제 활성화 기여
새만금 프로젝트 등 신사업 밸류체인 구축…글로벌 통상 리스크 해소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산업은행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새만금 프로젝트 관련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 금융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6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산업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재훈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기업인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5단계 산업훈장 중 가장 높은 훈격이다. 자동차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이 수훈된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만으로,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한 장 부회장의 기여도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 여정을 함께 만들어온 업계 모든 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동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및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역임하며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주도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확장 및 글로벌 수소 에너지 생태계 선도 △글로벌 통상 리스크 해소 노력 및 자동차산업 생태계 동반성장 지원 등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경제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 2000억 원의 국내 투자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를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와 국내 연관 산업의 고도화 촉진,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신설 등 국내 첨단 생산 거점 확대, 전후방 산업 동반성장 추진, 전동화 및 SDV 등 핵심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지속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로보틱스, 피지컬 AI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역량 강화 및 제조 경쟁력 내재화를 이끌고 있으며,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및 글로벌 수소 리더십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만금 로봇·AI·수소 에너지 혁신 성장 거점 구축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AI데이터센터, 1GW급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신사업 밸류 체인을 구축해 지방 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국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통상 리스크 해소에도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 부품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장재훈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이종하 상무(산업포장), 현대차 이재민 전무(대통령표창), 기아 장수항 전무(국무총리표창) 등 현대차그룹 임직원 8명이 정부 포상 및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75조 44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다만, 합산 영업이익은 2조 5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 지난해 4월부터 적용된 미국 자동차 관세(15%)가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