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美 하이브리드 판매 4만1239대 '역대 최다'

4월 美 판매 2.1% 감소에도 HEV 57.8%↑…친환경차 비중 30% 돌파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최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아이오닉 6·투싼 하이브리드 등 3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8 ⓒ 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5만 921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HEV) 차량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갈아치우며 전동화 전환의 핵심 동력을 입증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15만 921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는 8만 6513대, 기아는 7만 2703대로 각각 판매량이 1.5%와 2.8% 줄었다. 다만 현대차 판매량에 포함된 제네시스는 6356대로 0.8%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관세 이슈로 인한 선구매 효과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 감소에서도 친환경 차 판매량은 증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실제 친환경 차는 전년보다 47.6% 증가한 4만 8425대가 팔렸다. 전체 판매 차량 중 친환경 차 비중은 30.4%로 30%를 넘어섰다.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57.8% 증가한 4만 1239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47.7% 증가한 2만 1713대, 기아는 70% 증가한 1만 9526대의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7186대로 7.7% 증가했다. 현대차는 4779대로 전년 대비 8.4% 줄었지만, 기아는 2407대로 65% 증가했다.

차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투싼이 2만202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0.1% 줄었다.

엘란트라가 12.6% 증가한 1만 4778대로 뒤를 이었고 팰리세이드는 7.8% 증가한 1만 1324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18.2% 증가한 7105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엘란트라 2399대(55.3%), 소나타 4520대(170%)가 팔리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지 1만 5803대(-2.4%)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K4 1만 3214대(0.9%), 텔루라이드 1만2577대(15.8%) 등이 이었다. 셀토스도 31.7% 증가한 5335대가 팔렸다.

친환경 차 중에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7446대로 65.2% 증가했고, 전기차 EV9은 481.5% 증가한 1349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V70 2837대(7.7%), G70 991대(23.4%) 등이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4월 주요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다. 토요타가 22만 2379대(-4.6%)로 1위를 차지했고, 혼다 13만 7405대(-0.2%), 스바루 5만 2733대(-5.9%) 등을 기록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