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오토바이'만 남기고 자동차 철수…"직무 전환 내일 개시"

출범 22년 만에 자동차 사업 종료…"10만 고객께 감사·송구"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혼다코리아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자동차 사업 종료를 발표하고 있다. 2026.4.23/뉴스1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양새롬 기자 = 혼다코리아가 오토바이 사업만 남기고 자동차 사업은 철수한다. 오는 24일부터 자동차 사업 직원들은 오토바이 사업으로 직무가 전환된다. 회사 출범 22년 만에 양대 사업 중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혼다코리아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사업 종료 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 영역인 모터사이클(오토바이)에 집중하는 형태로 사업 영역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사업 종료를 알렸다.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사업 종료 시점은 오는 24일부터다. 이 대표는 임직원 고용 문제에 대해 "자동차 사업 부문 직원들은 내일부터 다른 사업 부문으로 직무가 전환될 예정"이라며 "자동차 사업 부문에 종사하는 직원들 수는 20~30명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발표 시작 3시간 전에야 취재진에게 관련 일정과 장소가 알려질 정도로 긴박하게 이뤄졌다.

이 대표는 "2004년 혼다코리아 출범 이후 지금까지 10만 8599명의 자동차 고객을 만났다"며 "지금까지 이용해 주신 고객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가슴 깊이 감사하다. 아울러 이번 결정에 따라 걱정과 불편을 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