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국내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출범 10년 4개월 만

판매 비중 G80 42% 1위…GV80 19%, GV70 18% 순

사진은 제네시스 G80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5 ⓒ 뉴스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5년 11월 국내 첫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10년 4개월 만의 성과다.

제네시스는 올해 3월 마감 기준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2998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제네시스는 2015년 말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을 독립 브랜드 첫 모델로 출시하며 국내 고급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6년 중형 세단 G80을 라인업에 추가했고 국내 시장에서 4만 4271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2017년 콤팩트 스포츠 세단 G70, 2018년 EQ900의 후속 모델 G90을 차례로 선보이며 세단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까지 연평균 5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2020년 브랜드 최초의 SUV GV80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3세대 G80, GV70을 연달아 선보였다. 그 결과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90.8% 증가한 10만 8384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만 대 판매 시대를 열었다.

2021년 G80 전동화 모델, GV60, GV70 전동화 모델 등 전동화 라인업 구축을 통해 역대 국내 최다 판매 대수인 13만 8757대를 기록했다.

2022년 세단·SUV·전동화 모델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완성해 국내 누적 판매 60만 대를 돌파했다.

이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2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하며 국내 럭셔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제네시스 대표 세단인 G80(전동화 모델 포함)으로, 누적 100만 대 중 42만 2589대(42.1%)의 판매를 기록했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GV80이 18만 9485대(18.9%)로 2위에 올랐다. 이어 GV70(전동화 모델 포함) 18만 2131대(18.2%), G90 13만 998대(13.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61.8%, SUV가 38.2%를 차지했다.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으로 국내 시장서 성과…국내 고객 접점도 꾸준히 확대 계획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 글로벌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최대 시장이다. 2023년 9월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할 당시 국내 판매량은 전체의 약 68%를 차지했다.

올해 1월 글로벌 누적 150만 대를 달성했을 때도 전체의 약 64%(약 98만 대)가 국내에서 이뤄졌다.

국내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던 이유는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할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차별화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대담한 디자인을 갖춘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그 결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 닷 어워드' 등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했다.

지난 10년간 전국 주요 거점에 브랜드 공간을 구축하는 등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문화와 스포츠를 통한 고객과의 교감 시도를 이어간 것 역시 성과 견인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신규 거점 오픈 △온라인 쇼핑몰 제네시스 부티크 채널 확장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 '원 오브 원' 국내 도입 등으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럭셔리 브랜드로 국내 시장은 제네시스의 뿌리이자 글로벌 성장의 중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가장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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