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프로더 볼더 콘셉트 첫 공개 "美 픽업트럭 공략 총력"
美 뉴욕 국제 오토쇼 참가 "오프로더 향한 네 바퀴 러브레터"
소아암 퇴치 사회공헌 소개…손흥민과 월드컵 협업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차(005380)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새 오프로더 '볼더(Boulder)'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볼더 이름은 아웃도어의 성지 미국 콜로라도주의 도시에서 따 왔다. 바디 온 프레임 차체 구조,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 기능 중심의 설계 등을 통해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에 대한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문화의 근간이며,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디 온 프레임이란 차체(body)와 뼈대(frame)이 분리된 구조로 차체를 프레임 위에 얹는 방식을 말한다. 프레임이 충격과 하중을 받아내 험로나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하고 충격 흡수 능력도 뛰어나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 1986년 미국에 '엑셀'을 처음 선보인 이후로 40년간 우수한 차량을 제공하며 미국 시장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며 "글로벌 관점에서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을 18종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차량 라인업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더는 '극한의 모험을 추구할 자유'를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구현한 콘셉트카다. 일반 고객뿐 아니라 오프로드 매니아 등 여러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볼더는 고객들이 오랫동안 바라 온 역동적인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네 바퀴로 쓴 러브레터'"라고 말했다.
볼더는 현대차 미국 디자인센터 주도로 탄생했다. 스틸 소재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외장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에 기반해 설계됐다. 차량의 실루엣도 넓은 차창과 직각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티타늄의 질감에서 착안해 깊이감과 광택을 강조한 마감을 적용했다.
볼더는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나 험로, 계곡이나 수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실시간 오프로드 가이던스 시스템을 통해선 개인 디지털 스포터(Spotter·가이드)가 함께 하는 환경에서 오프로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37인치의 대형 머드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디자인적 완성도와 함께 험로 주행 성능을 제고했다.
한편 현대차는 뉴욕 오토쇼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캠페인의 28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아암에 대한 연구와 치료를 지원한다. 1998년 미국 딜러들과 함께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소아암 관련 병원과 연구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 금액은 3억 달러(약 4500억 원)를 돌파했다.
지난해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호프 온 휠스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유럽과 인도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한다.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파트너십을 조명하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캠페인 전개 계획도 알렸다. 현대차는 올해 월드컵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승용차 1000여 대 및 버스 500여 대를 지원하고 현장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과 아틀라스를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시킬 계획이다.
손흥민 선수가 등장하는 캠페인 티저 영상과 월드컵 캠페인 협업도 최초 공개했다. 손흥민 선수는 월드컵 기간 현대차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한다.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뉴욕 오토쇼에서 4412㎡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총 2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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