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 '카이엔 일렉' 최초 공개…"3종 모두 K-배터리 탑재"
브랜드 세 번째 전기차 모델…1156마력 '브랜드 사상 최강'
韓 전기차 판매, 전세계 6위로…올해 신차 4종 출격 예고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포르쉐코리아가 포르쉐 준대형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19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3종은 전량 K-배터리 셀을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2026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 기반의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추구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전동화 리더십을 강화하고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아네 초를 포르쉐 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도 "한국을 포함한 8개의 포르쉐 신흥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4%에서 2025년 19%로 확대됐다"며 "특히 지난해 한국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 됐는데,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이 수요를 견인하며 순수 전기차 판매 기준으로는 전 세계 판매량 6위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날 국내에 처음 공개된 카이엔 일렉트릭은 준대형 SUV '카이엔'을 기반으로 개발된 브랜드의 세 번째 순수 전기 모델로 지난해 11월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됐다. 포뮬러 E 기술력에 기반한 혁신적인 회생 제동 시스템을 탑재해 슈퍼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기준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최고출력 1156마력(PS), 최대토크 153.0㎏·m을 발휘,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2.5초에 불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셀을 기반으로 포르쉐가 자체 배터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 113KWh급(총용량 기준) 고전압 배터리 모듈을 탑재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오는 하반기 국내 시장에 판매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판매 중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중형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에 더해 카이엔 일렉트릭까지 포르쉐 전기차 3종이 모두 한국 배터리 회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게 된다. 2019년 출시된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타이칸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해 왔다. 2024년 출시된 마칸 일렉트릭은 지난해까지 중국 CATL 배터리를 사용했지만 2026년형 모델부터는 삼성SDI 배터리로 바뀌었다.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포함해 올해 총 4종의 차량을 출시한다. 상반기에는 신형 '911 터보 S'와 '마칸 GTS'를, 하반기에는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와 카이엔 일렉트릭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과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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