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N 급속 충전소' 개소
브랜드 관계없이 전기차 충전 가능…2035년까지 운영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전기차(EV)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14일(현지 시각)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N Hyper Charger Nürburgring)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은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서킷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이 찾는 대표적인 트랙이다. 이번 충전소는 일반 고객이 트랙 주행을 위해 진입하는 투어리스트 드라이브 입구 주차장에 설치됐다.
충전소는 직류(DC) 급속 충전기 2대로 구성됐으며, 충전기 1대당 2대씩 총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최대 400킬로와트(kW)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N은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트랙 시즌 개막에 맞춰 이달부터 충전소를 시범 운영하며, 브랜드와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 서비스 안정화 과정을 거쳐 4월부터 유럽에서 '차지 마이현대'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아이오닉 5 N 및 아이오닉 6N 고객에게 해당 충전소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충전소 운영 기간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성능 전기차 인프라 확장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주행 환경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2023년 국내 인제스피디움에 첫 N 급속 충전소를 설치했으며, 아이오닉 5 N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이오닉 6N 고객으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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