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코리아, 올해 '폴 스미스 에디션' 등 11종 출시(종합)

英 패션 디자이너와 29년간 협업 결정체… 300대 추가 공수
20년간 13.4만대 신기록…"고유 팬덤 문화 창조한 고객 덕분"

정수원 미니(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이 26일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열린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공개 및 출시 행사에서 올해 판매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미니 코리아 제공). 2026.02.26.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니(MINI) 코리아가 올 한해 11종의 스페셜 에디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올해 브랜드 전략인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의 하나로 고객의 삶과 취향을 대변하는 다양한 미니 차량들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올해 첫 번째 에디션은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해 탄생했다.

미니 코리아는 26일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소형 전기 해치백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공개 행사를 열고 이같은 올해 판매 전략을 발표했다. 정수원 미니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미니팬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 바탕으로 고객층을 확장하고 미니 고유의 팬덤 문화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미니가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 13만 4103대를 기록했는데, 수입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 중 누적 판매 10만 대를 넘긴 건 미니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는 미니 고객들 덕분"이라며 "지난 20년간 미니팬들과 함께 단순 브랜드-고객 관계를 넘어 미니 고유의 문화를 창조해 왔다"고 강조했다.

고객 '삶' 맞춤 마케팅 본격화…3가지 테마 에디션 11종, 팬덤 공략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은 미니 팬들의 삶 자체에 집중하는 미니 코리아의 올해 브랜드 전략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하게 분석해 △음악 △테크 △스포츠 △여행 △패션 △아트를 6가지 핵심 영역으로 선정하고 이를 주제로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선보이는 11종의 에디션은 크게 △미니 본연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아이코닉 헤리티지'(Iconic Heritage) △미니만의 개성을 극대화해 차별화 요소를 더한 '익사이팅 디프런시에이션'(Exciting Differentiation) △미니 팬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커스터머 테일러드'(Customer-Tailored) 등 3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폴 스미스 에디션을 비롯해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기념하는 미니 빅토리 에디션, 옥스포드 공장 25주년을 기념한 유니언잭 루프 디자인의 미니 옥스포드 에디션 등이 아이코닉 헤리티지 테마로 나올 예정이다. 브랜드 최초의 무광 에디션인 미니 컨트리맨 모노 패키지, 미니 에이스맨의 첫 글로글로벌 글로벌 에디션인스맨 다크쉐도우초의 컨버터블 에디션 등은 익사이팅 디프런시에이션 테마로 소개된다.

지난해 출시했던 딜러 에디션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딜러사에서 지역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딜러 비스포크 에디션이 커스터머 테일러드 테마의 대표 에디션으로 판매된다. 또한 기존 미니를 소유한 고객도 언제든지 차량을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 번들링 패키지와 함께 하반기에는 고객이 내외장 컬러, 소재, 옵션을 선택하는 맞춤형 주문 생산 방식인 '인디 오더'(Individual Order)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26일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미니(MINI) 코리아가 공개한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의 모습. 소형 전기 해치백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에 영국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에디션으로 이날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미니 코리아 제공). 2026.02.26.
폴 스미스와 29년째 협업 지속…디자이너 '위트' 차량 곳곳에 담아

이날 공개된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은 소형 전기 해치백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에 폴 스미스의 감각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에디션으로 이날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국내에선 100대 한정으로 지난 1월 사전 예약을 받았지만 한 달 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 미니 코리아가 추가 물량 300대를 긴급 공수했다. 남은 300대는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폴 스미스는 1998년 미니 클래식 단종을 앞두고 처음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29년째 미니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에디션은 미니 고유의 실루엣에 폴 스미스만의 디테일과 색상 조합을 더해 신선한 인상을 완성했다.

외장색은 기존 '미드나잇 블랙'에 전용 컬러인 '인스파이어드 화이트'와 '스테이트먼트 그레이' 등 총 세 가지로 제공된다. 루프와 팔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사이드 미러 캡, 휠 캡에는 폴 스미스의 고향 영국 노팅엄에서 영감을 얻은 전용 색상 '노팅엄 그린'을 사용해 한층 감각적인 조화를 보여준다.

실내엔 폴 스미스 특유의 위트를 곳곳에 담아냈다. 플로어 매트에 자리한 '폴스 래빗' 그래픽이 대표적이다. 폴 스미스의 모토 'Every day is a new beginning!'는 도어실에 더했다. 문을 열면 바닥에 'hello' 레터링이 투영돼 탑승하는 순간부터 유쾌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강력한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도 미니 특유의 주행감을 구현해 '고-카트' 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5970만 원이다.

26일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미니(MINI) 코리아가 공개한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의 모습(미니 코리아 제공).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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