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기아, 작년 美 관세 비용 3조 이상…"4Q 관세 인하 효과 없어"

4Q 관세 비용 1조220억원…"신형 텔루라이드, 강력한 캐시카우"
"EV2 출시 등 올해 유럽 판매 목표, 전년 대비 10% 성장"

2024년 11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LA 오토쇼에 2025년형 기아 텔루라이드가 전시돼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박종홍 기자 = 기아(000270)가 지난해 연간 미국 관세 비용으로 3조 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재경본부장 김승준 전무는 28일 지난해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1월부로 미국 관세가 15% 적용됐으나, 미국 판매법인 보유 재고 영향으로 관세 15% 영향을 받은 것은 11월 말 이후"라며 "이에 따라 4분기 관세가 줄어든 효과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IR 자료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4분기 관세로 1조 2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25년 연간 관세 비용은 3조 930억으로 집계됐다.

김승준 전무는 "올해 시장 산업 수요는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으리라고 판단한다"면서 "올해 (판매) 성장 목표는 6.8% 증가로 잡았다"고 말했다. 기아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335만대다. 매출액은 122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2000억 원이다.

김 전무는 "미국에서는 7년 만에 텔루라이드 신모델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예정돼 있어 강력한 기아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며, 유럽은 지난해 대비 약 10% 성장 목표를 잡았는데 올해 초 저가형 모델인 EV2 출시하며 유럽 전동화 추세에 맞춰 충분히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