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韓 전략 시장…4개 브랜드 출격·국내 생산 계속"
"한국은 핵심 거점" 서비스·관세 논란 속 철수설 선긋기
비자레알 사장 "한국 공장 수요 견조…생산 물량 전량 소화"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GM이 한국 시장을 글로벌 전략 시장으로 규정하고 쉐보레·GMC·캐딜락에 이어 뷰익까지 4개 브랜드를 모두 국내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대중 모델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서비스센터 축소, 노사 갈등, 미국 관세 이슈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국내 생산과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최근 연이어 불거지는 한국GM 철수설을 불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27일 열린 'GMC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4개 GM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몇 안 되는 핵심 시장"이라며 "프리미엄부터 메인스트림까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쉐보레, 캐딜락, GMC를 국내에 선보였으며, 연내 뷰익 브랜드도 한국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GM은 국내 생산을 지속하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매우 강하다"며 "현재도 생산하는 족족 판매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프리미엄 수입 모델 확대가 곧바로 국내 생산 위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GMC는 이날 허머 EV, 아카디아, 캐니언 등 3개 모델을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관세 인상 이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재부과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비자레알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의) 세부 내용을 추가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지난해에도 관세로 상당한 영향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품질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 해소에도 나섰다. 최근 직영 서비스센터 철수와 파업 이슈로 소비자 우려가 커진 데 대해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부사장은 "GM의 전체 정비 물량 중 90% 이상은 이미 인증된 협력 정비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며 "직영 센터 폐쇄가 서비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향후 브랜드 체험 강화에도 나선다. 윤명옥 전무는 "성수동에 GMC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량 전시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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