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혁신 리더십' 기네스 기록으로 증명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지난해 12월 인도 움링 라 고개에서 질주하는 모습. 아이오닉 5는 총 5802m의 고도 차이를 극복하며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25.12.26.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지난해 12월 인도 움링 라 고개에서 질주하는 모습. 아이오닉 5는 총 5802m의 고도 차이를 극복하며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25.12.26.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정의선 회장의 '혁신 리더십'으로 전기차 성능, 연비 효율, 드론쇼, 친환경 예술 작품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연이어 달성하며 기술과 창의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 'PV5'는 지난 9월 최대 적재중량(665㎏) 상태에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693.38㎞를 주행해 '최장거리 주행 전기 경상용차' 부문에서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써 내려온 수많은 기네스 세계 기록 중 하나다.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2월 해발고도 5799m의 인도 움링 라 고개에서 해발 -3m의 케랄라 지점까지 총 5802m의 고도 차이를 극복하며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기록을 세웠다. 2021년 기아 'EV6'는 미국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4635㎞를 횡단하며 '전기차로 미국을 횡단하는 데 걸린 최단 충전 시간'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소통 방식 역시 기네스 기록으로 이어졌다. 2021년 제네시스는 중국 상하이 황푸강 일대에 3281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운 초대형 드론쇼를 펼치며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동시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 2015년에는 11대의 G80가 내바다주의 델라마르 드라이 레이크의 사막을 캔버스 삼아 타이어 자국으로 쓴 메시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타이어 트랙 이미지' 기록을 남겼다.

예술과 건축 영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혁신은 빛을 발했다. 2022년 재활용 강철 130톤으로 만든 작품 '위대한 골'(The Greatest Goal)이 '재활용 강철로 만든 가장 큰 조각품'으로 인증받았다.

이러한 다채로운 도전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고, 불가능에 가까운 목표 설정을 통해 한계를 넘어서려는 정의선 회장의 혁신 리더십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은 단순히 신기록 달성을 넘어, 기술의 한계를 시험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려는 노력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하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