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얼굴 바꾸고 실내 디스플레이 키운 '더 뉴 스타리아' 출시

4년 8개월 만에 부분변경 모델…LPG·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판매가, LPG 3259만·하이브리드 3617만 원부터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17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다목적차량(MPV) '더 뉴 스타리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스타리아는 2021년 4월 출시 이후 4년 8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차량은 용도에 따라 △일반 모델 '더 뉴 스타리아'(투어러 LPI 11인승, 하이브리드 9∙11인승/카고 LPI 3∙5인승, 하이브리드 2∙5인승)와 △승용 고급 모델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LPI 7인승, 하이브리드 7∙9인승)로 나뉜다.

신형 스타리아는 하이테크 감성을 강조한 외장과 12.3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전∙후륜 서스펜션 개선, 흡차음재 강화로 정숙성 강화 등이 특징이다.

외관 전면부는 기존 3분할 구조의 주간주행등을 하나의 수평 라인으로 연결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직사각형 블록 패턴의 신규 크롬 그릴을 적용했다.

차량은 기존 10.25인치였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12.3인치로 확대했다. 이전 대비 더 넓은 화면과 정교한 그래픽으로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공조 조작계 등 일부 버튼은 기존 터치 방식에서 물리 버튼으로 변경했다. 라운지 모델의 경우 전자식 변속 조작계(SBW)를 칼럼형으로 변경해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더 뉴 스타리아 라운지 실내.(현대차 제공)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LPG, 두 가지로 운영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리터당 13.1㎞의 연비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f∙m의 성능을 갖췄다.

전륜 서스펜션은 차체와 서브프레임 연결부의 강성을 높이고 서브프레임에 부싱을 적용해 노면 충격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과 직진 주행 상황에서 차체 움직임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라운지 모델은 후륜 서스펜션에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주행 감성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리아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을 탑재해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T), 차량 설정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LPG 모델은 3259만 원부터며, 하이브리드는 3617만 원부터다. 현대차는 신형 스타리아 구매 고객에게 연료비 혜택을 담은 '더 뉴 스타리아 OK캐쉬백 멤버십'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은 공간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리아가 인포테인먼트와 편의 사양을 강화해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