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車부품전 세마쇼 참가…북미에 신제품 2종 출시
사계절용 '엔프리즈 S'·초고성능 여름용 '엔페라 스포츠' 등 2종
유통사 대상 2종 시승 행사 진행…"美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할 것"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넥센타이어(002350)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2025 세마쇼'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넥센타이어는 기존 신차용(OE) 타이어에서 교체용(OE) 타이어로 확대 출시한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S'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초고성능(UHP)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상이한 특성의 두 제품을 동시에 출시해 제품군을 강화,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세마쇼에서 엔페라 스포츠를 장착한 포르쉐 파나메라, 엔프리즈 S를 장착한 RBW 로드스터 등 다양한 전시 차량을 함께 선보였다. 또한 신제품 어워즈에선 엔페라 스포츠가 타이어 및 관련 제품 부문에서 '러너업'(Runner-Up)에 선정돼 40여 개 타이어 제품 출품작 중 최고 평가를 받았다.
세마쇼 참가에 앞서 넥센타이어는 시카고 인근 일리노이 오토반 컨트리클럽에서 시승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북미 시장의 핵심 판매 채널인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요 유통사와 자동차∙타이어 전문 매체들이 참여해 신제품 2종의 주행 성능과 소음·진동·승차감(NVH)을 실제 도로 환경에서 직접 체험했다.
넥센타이어는 제품군을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 유럽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현지 유통 파트너들이 넥센타이어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시승 행사와 세마쇼를 준비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엔페라 S는 전기차부터 내연기관까지 모두 장착 가능한 고효율 사계절용 타이어로, 기능성 컴파운드와 마일리지 특화 소재를 통해 내마모성과 주행 효율을 높였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소음 예측과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하고, 트레드 패턴 블록 배열을 최적화해 정숙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엔페라 스포츠는 견고한 블록 디자인과 강화된 숄더 구조로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젖은 노면 제동력이 뛰어난 초고성능 여름용 타이어다. 올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스포츠카, 독일자동차연맹(ADAC)이 주관한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OE)로 장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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