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 출시…국내 상륙 세번째 승용
판매가 4490만원, 본계약 개시…동급 최대 2930㎜ 휠베이스
313마력에 제로백 6.7초 발휘…환경부 인증 항속거리 398㎞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BYD코리아는 8일 순수 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BYD 씨라이언 7'을 정식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씨라이언 7은 준중형 전기 SUV '아토3'와 중형 전기 세단 '씰'을 잇는 국내 세 번째 BYD 승용 모델이다. 후면 루프 라인이 완만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을 적용해 4490만 원으로 책정됐다.
중형 SUV답게 넓은 시야와 실내 공간의 강점을 극대화해 패밀리 SUV로의 활용성을 높였다. 낮은 무게 중심과 평평한 바닥 설계로 동급 최대 수준인 2930㎜의 휠베이스를 구현했다.
BYD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플랫폼 3.0'에 배터리셀을 별도의 모듈이나 팩 없이 차체에 탑재하는 셀투바디(CTB)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30㎾(313마력), 최대토크 380N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7초에 불과하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82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들어간다. 환경부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항속거리)는 398㎞(복합)이다. 저온 항속거리는 상온의 96.7% 수준인 385㎞로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주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씨라이언 7은 인증 절차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를 완료했고, 현재는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BYD코리아는 씨라이언 7의 국고보조금 확정 전 출고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국고보조금 예상 금액인 180만 원을 선제 지원한다. 국고보조금이 최종 확정된 이후 발생하는 차액은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씨라이언 7을 기다려 온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부담 없이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국고 보조금 상당액을 미리 제공한다"며 "역동성과 편안함을 겸비한 씨라이언 7으로 BYD의 혁신 기술과 고객 중심 브랜드 가치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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